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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ETF/2차전지,화학,신재생

엘지엔솔(LG에너지솔루션) 주가와 2차전지 산업 ; 증권사별 의견 모음

by storyfactory 2023. 10. 29.

LG에너지설루션(엘지앤솔)의 주가가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10/27일에는 주가가 40만 원까지 내려오고 전저점인 35만 원과 비교해도 불과 10%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엘지엔솔을 가지고 있어도 답답하고, 저점매수 하기고 겁나는 구간입니다.

 

엘지엔솔과 2차 전지 산업에 대한 증권사별 의견을 간추려 투자판단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요약 정리 해 보았습니다.

■SK증권

1)녹록치 않은 2 차전지 업황
2차 전지 업황은 동시다발적으로 악재가 발생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둔화가 다수의 제조사로 확대된다. 주력 고객사인 GM 은 전기차 감산을 결정했다. 중국은 흑연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등 2차 전지 원재료 규제 범위를 늘리고 있다. 미국 자동차 3 사의 파업 영향도 여전히 미지수다. 동사의 생산망 관리와 전방 수요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

 

2) 목표주가 ‘485,000원’으로 하향, ‘매수’ 의견 유지
목표주가는 2027 년 순이익에 IT 하드웨어의 통상적인 PER 10 배에 25%를 할증해 적용했다. (국내 1 위 기업 프리미엄 반영) 다수의 악재가 잔존해 있다.

 

그러나 ① 이미 500조 원의 바인딩 계약된 수주잔고와 ② ESS 사업 성장 본격화, ③ 국내 LFP 시장선도는 2 차전지 대장주로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2차전지 산업 내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 OEM 고객사들로부터 보장받은 장기공 급계약이 방어벽으로 작동할 것이다.

 

■교보증권

1) 4Q23~1H24 어려운 업황 지속
소형전지는 고객사의 전반적인 재고조정 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분기 공장 업그레이드에 이어 생산축소가 지속될 것. 중대형전지는 북미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하나 유럽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판가하락이 지속될 것. ESS는 전분기비 큰 폭의 성장을 전망하는데 3Q23 이연되었던 수요 반영에 따름.


2)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10,000원 하향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10,000원 하향. 4Q23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생산계획정책과 재고조정이 반영될 것이며 원재료 가격하락에 따른 영향이 지속될 것.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의 눈높이가 낮아짐에 따라 실적 및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61만원으로 하향조정.

■대신증권

1) EV 수요 회복이 관건
EV 수요 둔화 및 실적 부진 본격 대두되고 있으나, 이에 상응할 수준으로 주가 또한 하락했기 때문에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접근 여전히 유효. 다만, 단기적인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EV 구매 수요 회복 확인이 선결 조건이 될 전망.

 

AMPC 반영 전후 EV 전지 OPM 변화 ; 대신증권

 

2)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00,000원으로 하향(-20%)
목표주가는 25년 예상 EBITDA(9.7조)에 타깃 EV/EBITDA 멀티플 16배(중국 내수시장 중심 성장 프리미엄 받았던  CATL의 22년 멀티플 하단) 적용하여 산출. 최근 완성차 기업들의 EV 전동화 전략 속도조절 감안한 중장기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목표주가 조정.

■신한증권

1) 의욕적인 포트폴리오 전개와 시장의 의구심
시장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제적인 북미 투자와 다각화된 고객사를 바탕으로 소재사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중 확인된 수주잔고는 500조원 규모로 지난해 연말 385조원에서 30% 증가했다. 고성능 하이니켈 제품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고객 확대가 가능했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 자료


다만 고금리 장기화와 대기수요 소진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저가형 전기차와 중국산 2차전지 활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사는 고전압 미드니켈, 망간리치, LFP 등 다양한 중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

 

25년 고전압 미드니켈, 26년 LFP 제품 양산을 시작해 중저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문제는 당장 24년부터도 저가형 전기차 모델의 필요 성이 커지면서 필연적으로 중국산 LFP 침투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테슬라의 저가형 트림 확대와 GM의 LFP 도입 등이 이러한 고민을 부채질하고 있다.

 

2차전지 산업 글로벌 경쟁사 밸류에이션 비교표 ; 신한투자증권

 

2) 목표주가 550,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550,000원으로 15%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25F EV/EBITDA 14.3배에 해당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는 내년 상반기 중저가 모델 출시 전까지는 피하기 어려운 고통이다.

 

■유진투자증권

1) EV수요 둔화에 의한 판가하락은 수익성에 악영향.

KITA 기준 파우치 배터리 가격은 1월 202달러/kWh에서 9월 157달러/kWh로 23% 하락. 2023년 평균 176달/kWh 대비 9월 가격이 11% 낮은 상황, 내년 평균 가격이 지금과 동일하다고 가정해도 판가 하락 영향 불가피. 원가에 연동되지 않는 기타 부품 비중 고려 시 셀 업체도 완만한 메탈가 상승이 실적 개선에 유리.

 

파우치 배터리 가중평균 스프레드 ; 유진투자증권

 

동사는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판매량, 매출액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톤다운. 최근 GM의 2024년 판매량 목표 철회, VW의 판매량 부진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 2023년 세계 배터리 판매 성장률이 20% 수준인 점, 내년에 추가 둔화될 것임을 고려하면 내년 전기차 판매량은 10% 내외 증가에 그칠 전망.

 

2) 목표주가를 500,000원(-31%)으로 하향, 투자의견 BUY 유지

이를 반영해 당사는 2024년 매출액 42조원, 영업이익 2.8조원(OPM 6.7%)으로 실적 전망치를 각각 16%, 28% 하향하며 긴 호흡의 매수 전략을 추천.

 

■키움증권

1)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ASP 하락, 원재료의 부정적 래깅효과,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악화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은 전방 고객사의 속도조절 시 당사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되어 있는데, 올해까지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으로는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구간이다. 

 

주요 고객사 관련 얼티엄셀즈 2기까지는 예정대로 가동될 것이나, 3기의 경우 전방 수요에 따라 가동 시점을 전략적으
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2) 투자의견은 ‘BUY’ 유지하나, 실적 추정치의 변경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는 66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하나증권

1)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흐름은 뚜렷하다. 유럽 주요 3개국의 분기별 전기차 판매 QoQ 증감률은 최근 3개 분기 중 2개 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시장 성장세 가파르나, 미국 시장 점유율 47%를 차지하는 테슬라의 북미 공장으로는 아직 한국 기업들이 배터리를 공급하지 않고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낙수 효과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당분간 수요 성장의 기울기 하향 조정 및 이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불가피하다. 

 

2) 조정시 매수 가능한 가격대라 판단.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 및 고객사 확보, 북미 정책 수혜 감안할 때, 조정 시 매수 가능한 가격대라고 판단하여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2024-2025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반영해 목표주가는 6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한화투자증권

1) 전부문에서 당초 예상보다 판가 하락폭이 크며,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던 테슬라향 원통형 출하는 반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 

 

GM과 Tesla는 동사의 출하량 내 40%를 차지(2024년 기준기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고객사이다. 이들은 3Q23 실적발표에서 향후 전기차 판매 속도를 일부 조정할 것으로 언급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내리면서 중저가 배터리에 대한 니즈가 올라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동사는 고전압 미드-니켈, LMFP, Mn-Rich 등 세그먼트별 다양한 배터리 를 개발 중이다. 46시리즈 배터리 및 건식전극 등 폼팩터/공정 개발도 지속 중이다.

 

2)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62만 원으로 하향한다.

■증권사 의견 종합

1) 2차전지 전방산업은 수요둔화 우려와 고금리 등의 경제여건으로 배터리 판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공통의견입니다.

 

2) 이에 따른 투자의견 하향으로 목표주가는 50~60만원 사이가 컨센서스입니다. 2025년 예상실적 기준  PER을 20정도로 계산하는 것이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로 보입니다. 현명한 투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