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ETF/반도체, IT,통신

삼성전자 주가전망 ; 2022년엔 10만전자 가능할까?

by storyfactory 2021. 11. 14.

삼성전자 주가가 2021년 초 고점인 10만원 대비 30% 하락한 7만원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개인투자자가 모두 받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분기로 보면 10분기 이상 연속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주가 성적은 처참하기까지 합니다.

 

삼성전자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 유진투자증권

 

유지투자증권의 보고서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의 보고서 중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을 위한 조건과 투자포인트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메모리 사이클이 확실한 바닥징후를 보일 것

2) 경쟁사와의 확실한 차별성 증명필요

3) 사업구조 개편 또는 M&A를 통해 기업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 줄 것 - 현재로서는 비메모리 or 파운드리가 유일한 돌파구로 보임

4)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완전한 혁신이 필요

 


유진투자증권 보고서(11/11)

1) 4분기 및 2022년 실적 전망

4분기 실적은 매출 71.8조원, 영업이익 15.1조원으로 3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2021년 실적은 매출 274조원(+16%), 영업 이익 52.9조원(+47%)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메모리 다운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실적은 내년에도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 다운턴은 마일드한 수준에 그치는 반면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비메모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22년 실적은 매출 292조 원, 영업이익 54조원으로 올해 대비 7%, 2% 증가를 예상한다.

 

2) 투자포인트 & 밸류에이션

대한민국 대표 기업을 넘어 이제는 국민주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사상 최고의 매출과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의 주가 성적표는 처참한 수준이다. 기업 가치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실적 너머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대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1) 메모리 사이클이 확실한 바닥에 근접했다는 시그널이 나오거나,

2)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증명하거나,

3) 사업구 조 재편이나 M&A, 또는 소프트한 전략을 통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 주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그러나, 이러한 점들을 감안한다 해도 올해 주가 부진은 지나친 부분이 있다. 현 주가는 배당수익률 3%대로 다운사이드가 매우 제한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 2022년에는 파운드리에서의 보다 의미있는 변화와 DDR5를 통한 차별화를 기대해 본다.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3,000원을 유지한다.

 

 

3) 글로벌 기업의 주가 수준과 비교

글로벌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기업들 중 올해 삼성전자보다 주가가 부진한 업체는 중국 공산당 정부로부터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 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뿐이며, 또한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기업들 중 삼성전자보다 PER 이 낮은 기업은 공상은행, 토요타, 버라이즌 뿐이다

 

글로벌 시가총액 2천억 달러 이상 기업과 삼성전자 주가 비교 ; 유진투자증권

 

4) 2022년 상반기까지 실적전망

4분기 실적은 매출 71.8조원, 영업이익 15.1조원으로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가격의 하락 영향으로 내년 1분기는 12조원대, 2분기는 11 조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으로는 2021년 매출 274조원, 영업이익 52.9조 원으로 지난해대비 16%, 47% 증가할 전망이고, 2022년 연간 실적은 매출 292조원, 영업이익 54조 원으로 올해 대비 7%, 2%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2년 삼성전자의 주가 타겟은?

주가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데이터에 근거한 시나리오 작성은 투자자가 해야할 일입니다. 아래는 유진투자증권의 분석내용입니다.

 

 

 

 

당해년도 주가 고점은 전년 주가 저점 대비 예외없이 상승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심지어 EPS가 큰 폭의 역성장을 한 경우에도 이는 예외가 없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연간 최저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준에 위치해 있 다. 내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그러나, 실적에 상관없이 내년 주가 고점은 올해 저점 대비 상승하게 될 가능성은 경험적으로 거의 100%에 가깝다. 전년 저점대비 주가의 최대 상승폭은 최근 10년간 평균 84%이며, 역대 가장 상승폭이 작은 5개년의 평균 수치도 39%에 이른다. (위에 있는 삼성전자 연간 주가데이터를 찬찬히 살펴 보시라)

 

 

올해 내내 부진했던 주가와 낮은 밸류에이션, 높은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에서 하락 리스크는 매우 제한적이다. 반면 경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가 상승의 기회는 결코 작지 않아 보인다. 라니냐와 겨울을 둘러싼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해 있지만, 서서히 삼성전자 주식을 늘려가야 하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라니냐와 겨울을 둘러싼 리스크라는 것은 라니냐로 인해 올겨울 북반구에 길고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고,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난방비 등의 가계지출이 증가하여 휴대폰 등 내구 소비재의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근거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리스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