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투자를 위해서는 세계 전기차 시장 전망과 2차 전지 셀 업체와 소재 업체에 대한 점유율과 전망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ETF를 고르기 위한 ETF 내에 종목 구성이 중요합니다.
관련 차트를 가지고 현재 2차 전지 시장에서 상승 탄력 강한 ETF와 점진적으로 강하고 오랜 기간 상승 가능한 연금형 투자에 맞는 ETF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관련 자료는 IBK 증권과 SK증권의 보고서의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전망
1)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전망보다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의 2배 넘는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신차의 8%는 전기차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신제품이 구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며 일명 게임 체인지가 되는 상황은 신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약 17%에 달하면 폭발적인 시장 개편이 일어난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기존 통화 위주의 휴대폰을 대체할 때 이미 경험한 일입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이에 근접하고 있고, 중국 시장은 이미 17%를 넘었습니다. 이제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시장이 남아있습니다.
2) 국내 전기차 구매의향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입니다. 구매 시기는 2~3년 뒤, 망설이는 이유는 주행거리와 충전소입니다. 주행거리가 늘어나며 충전 횟수가 줄어들고, 충전소가 늘어나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가 확보되면 순식간에 전기차로 구매 패턴이 바뀔 것입니다. 국내소비자는 이 시기를 2~3년 후로 전망하는 것 같습니다.
국가별 배터리 산업 경쟁력
1) ETF를 선정하기 위해 국가별 2차 전지 산업 경쟁력을 보면 K배터리가 월등합니다. 국내 2차 전지 관련 ETF로 글로벌 2차 전지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결론은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2) 2025년까지 K배터리의 글로벌 점유율은 약 36%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3개 중에 1개 이상은 K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글로벌 소재 시장 점유율
1)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은 2030년까지 약 6배 성장이 예상됩니다.
2) 글로벌 소재 시장의 성장률만 본다면 2025년을 기준으로 성장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것이 예상됩니다.
3) 2차 전지 소재별 국가 점유율을 보면 중국이 거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내 자체 수요와 글로벌 원재료 시장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ETF 선택 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4) 글로벌 니켈 수급 전망을 보면 2023년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릅니다. 가격도 함께 상승이 예상됩니다. 현재 2030년까지 약 2배의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5) 2차 전지 중 배터리셀과 소재 비중에 대해 점진적으로 소재 비중이 50% 내외로 수렴합니다. 이는 장기투자자에게 2025년 이후엔 소재 기업보다 배터리 셀 기업의 주가가 더 좋을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ETF Choice를 위한 종목 선정
1) 현재 2차 전지 섹터에서 가장 핫한 분야는 소재 기업 중 양극재 생산 CAPA를 늘려가는 업체입니다. 2020년에는 포스코케미칼이 주목받았고, 2021년에는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그 중심에 있습니다. LG화학은 배터리 셀뿐만아니라 양극재 생산 CAPA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증권사별로 2차 전지 소재섹터 내 Top Pick로 이 두 회사가 번갈아 지목됩니다. ETF를 선택한다면 이 두 회사의 포지션이 높은 ETF를 선택해야겠습니다.
이 두 회사의 주가 흐름은 당연히 하늘을 찌릅니다.
에코프로 비엠과 엘앤에프는 2020년 연초 대비 300~400%가 상승했습니다.
소재 기업군 중에서도 양극재 기업들은 추가 상승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 배터리 셀 기업과 소재 기업의 주가를 보면 소재 기업이 먼저 날아가고 있습니다.
3) 국내 배터리 3사의 투자계획에 미국과 유럽이 있습니다. 향후 시작될 미국 내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계속되는 투자로 향후 전개될 시장의 배터리 수요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향후 미국에서의 배터리 생산 개시 소식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엘앤에프는 설비투자를 위한 유상증자 계획과 시행만으로 7월 대비 100% 이상의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2차전지 시장에서 설비투자는 곧 매출 성장과 이익 상승이란 공식이 시장참여자들의 생각입니다.
3) 2차 전지 ETF의 흐름입니다. TIGER 2차 전지 테마, KODEX 2차 전지 산업, 미래에셋의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입니다. 흐름이 거의 같습니다.
2차전지 ETF 정리
- KODEX 2차전지 산업 ETF ; 배터리 셀과 소재 기업 비율 50대 50
- TIGER 2차 전지 테마 ETF ; 배터리 셀과 소재 기업 비율 30대 70
- TIGER KRX2차전지 K-뉴딜 ETF : 배터리 셀과 소재 기업 비율 75대 25
- TIGER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 ; 국내외 2차전지 업체와 광산업체가 종목에 포함됨.
- KB 레리지 KRX 2차전지 K-뉴딜 ETN ; KRX2차전지 K-뉴딜 지수의 2배씩 움직임
2차전지 ETF 전략
결국, ETF 투자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장기적인 성장이 확실한 곳에 시간을 두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ETF는 배터리셀 기업과 소재기업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현재 추천되는 섹터는 2차전지 소재섹터입니다. 주가 탄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입니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을 75%이상 포함하는 ETF는 TIGER 2차전지 테마 ETF입니다. 먼저 투자해 볼만하다는 생각입니다. KODEX 2차전지 산업 ETF는 셀기업과 소재기업의 비율이 거의 50%씩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쪽이 언제 어떻게 좋아질지 모른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절반씩 투자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하나인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입니다. 이는 국내 2차전지 기업뿐아니라 글로벌 광산기업 등을 포함합니다. 원재료인 광물에서 완성품인 배터리 셀까지 2차전지의 모든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2차전지 뉴딜 ETF가 있습니다. 이는 2차전지 셀 업체인 국내 배터리 3사의 포지션이 75%입니다. TIGER 2차전지 테마 ETF와 반대되는 종목구성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먼저 2차전지 소재관련 ETF에 투자하다가, 배터리 셀업체가 좋아질 시기에 2차전지 뉴딜로 갈아타는 것이 좋은 선택지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시기를 정확히 맞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냥 관련 ETF도 많지 않으니 적절히 혼합해서 보유하는 것이 장기투자에는 가장 효율적이며 속편한 투자일 것입니다.
2차전지 산업에 대해 우상향을 의심하는 견해는 없습니다. 긴 글 읽느라 힘드셨을텐데 도움이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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