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업종은 전체적인 주가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져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을 털어내고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수주소식이 가장 큰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2차전지 셀 / 양극재 관련 수주 모멘텀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을지 유안타증권 리포트를 통해 정리해 봅니다.
2차전지 셀 기업의 수주 전망 (유안타증권)
1) 2022년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이 중심이 되어, 완성차 OEM 사와의 JV를 통해 미국 내 증설 계획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2025 년까지 미국 내 배터리 셀 공급은 수요 대비 충분히 증가한 상태다.
다만 2030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미국 점유율을 20%로 가정 시 미국 내 배터리 수요는 918 GWh가 요구되는데 현재까지 각 사에서 발표한 미국 내 셀 생산능력은 676 GWh에 불과하다.
따라서 미국 내 한정된 배터리 셀 기업에게 2030 년까지 안정적으로 셀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2025 년 이후 공급에 대한 수주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셀 공장 증설 기간 2년에 ramp up (양산시작 후 수율 및 목표가동률 도달) 기간까지 고려하면 2026 년부터 양산할 물량에 대한 수주는 늦어도 2023 년 하반기부터는 시작되어야 한다.
이에 LG 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기준 385조 원의 수주잔고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높은 수주 중심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 역시, 스텔란티스 GM에 이어 추가되는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2) LG에너지솔루션 ; 2023년부터 AMPC 수혜 시작
L G 에너지솔루션 기준 1 분기에만 천억 원 수준의 Credit 이 영업이익에 적용이 되었으며 2023 년 연간 미국 내 출하량 50 GWh로 보아도 1 조원 이상(원달러 환율 1,250 원 GM JV 50% 적용)이 영업이익에 포함된다.
여기에 수익성 위주의 추가 수주 모멘텀까지 기대되기 때문에 셀 내 투자 매력도 높다는 판단이다.
3) 삼성SDI ; 가장 큰 수주 모멘텀 기대
삼성 SDI 는 2025 년 미국 내 양산이 시작되기 때문에 실적에 AMPC 가 포함되지 않지만 미국 내 수주 모멘텀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는 2022년 스텔란티스를 시작으로 2023년 GM에 이어 다수의 고객들과 논의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양극재 기업의 추가 수주 전망 (유안타증권)
1) 미국 내 셀 기업들의 추가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가운데 양극재 기업들의 생산능력은 기확보된 셀 기업들의 수주에 대응하기에도 부족한 상태다.
2025년 기준 파나소닉을 제외한 미국 내 셀 생산능력은 404GWh 이며 이에 필요한 양극활물질 규모는 최소 81만 톤 수준이다. 다만, 국내 양극활물질 기업들의 미국향 생산능력은 73만 톤 수준이며 2030년에는 공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포스코퓨처엠 등 양극활물질 기업들은 기존 수주에 대한 증설 발표를 지연시켜왔다. 왜? 이는 그동안 미국 IRA 세부법안이 구체화되지 않아 증설 지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 월 31 일 미국 IRA 세부법안이 발표되면서 양극활물질 기업들은 구성재료로 포함 국내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증설이 가능해졌다.
AMPC에 대하여는 기존 활물질에 대한 AMPC는 생산비의 10% 수준이었다. 그러나 양극활물질 기업들이 미국 내 공장을 설립했을 때 국내 대비 2 배 이상 생산비가 높아지기 때문에 AMPC (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규모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이러한 우려들이 이번 법안을 통해 해소되면서 기확보된 수주에 대한 증설 계획이 이어질 것 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내 셀 기업들의 수주가 추가되면서 양극활물질 기업들의 수주 모멘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양극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보면 엘앤에프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2) 2차전지 소재기업 전망
2차전지 소재는 양극재 중심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셀 기업 내 비중이 가장 큰 양극활물질 NCM811, NCA 제품을 보유한 양극재 기업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 엘앤에프 ; 낮은 밸류에이션과 추가 수주 모멘텀
양극재 기업 중 신규로 비중 확대에 적절한 기업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장 낮으며 수주 및 증설 모멘텀이 이어질 ‘엘앤에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엘앤에프는 2023년 2분기 구지 2 공장 Phase 2가 양산을 시작하며,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 90% 이상 단결정 양극재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가시성 수주 등 이 증대되고 있다.
테슬라향 2년간 3.8 조원 수주 외에도 최근 LG 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주 단독 공장 투자 결정으로 관련 수주 모멘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LG 에너지솔루션의 2170 원통형 고객사는 테슬라 , 루시드 등일 가능성이 높으며 , 이 중 대부분 테슬라향으로 예상되어 엘엔에프의 수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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