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가전망 ; 출입국자 수의 변화가 핵심

1. 개요

이베스트증권에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를 내고 여행업종에 관한 전망을 내어놓았습니다. 리포트를 중심으로 여행업종의 업황 개선 시기가 언제쯤 일지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영업상황을 알아봅니다.

 

2. 여행업종 업황개선 시기

여행업종의 업황에 대해서는 그 개선 시기가 언제부터인가가 가장 큰 관심일 것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고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나 그 시기가 구체적으로 어제쯤인지가 문제입니다. 또 그 중간에 변수들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이베스트증권은 업황 개선 시기는 빨라도 10월은 되어야 한다고 전망합니다.

 

코로나 확산이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백신 2차 접종 완료시기 등을 감안하면 출입국자 수의 유의미한 변화는 10월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여행업의 실적개선은 출입국자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여행사 등의 주가는 2019년 이전의 주가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수준입니다.

 

출입국자수 정상화 예상시기 ; 이베스트증권

 

이는 백신 접종, 2주간 자가격리 면제, 트래블버블 등의 이벤트가 선반영 되어 있다는 분석입니다.

 

3. 하나투어 영업상황

하나투어는 무급휴직 실시, 희망퇴직 진행, 자회사 정리 등으로 몸집을 크게 줄여 놓은 상태입니다.

 

올해말까지 영업계획은 7월부터 PB커머셜 시작, 10월 새로운 B2C 온라인 채널 론칭, 연말 여행상품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의 투자포인트는 대형 여행사로서 이연수요 집중, 호텔 등 자산매각으로 유동성 확보(약 300억), 충당 손실금 선반영으로 추가 비용 발생은 제한적일 것 등을 들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2022년, 2023년의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PER 22배 수준의 102,0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투어 예상실적표(매출액, 영업이익) ; 이베스트증권

 

하나투어의 실적전망을 보면 매출액은 2023년이 되어야 2019년의 수준을 회복합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보면 크게 증가합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몸집을 줄인 구조조정의 효과로 보입니다. 주가는 이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회계기준 연결대상 국내 자회사 현황을 보면 자회사 45개 가운데 국내 8개, 해외 15개의 자회사를 정리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 자회사도 런던, 베트남, 중국, 일본, 방콕 이외에는 청산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4. 모두투어 영업상황

모두투어 또한 여행업 전반에 걸친 어려운 상황은 비슷합니다. 모두투어는 백신접종 상황에 맞추어 10월 패키지 상품을 개시했습니다.

 

괌, 사이판, 하와이, 팔라우, 베트남, 다낭, 나트랑 등 유양지 중심으로 25개 지역을 검토하여 출시되었습니다.

 

모두투어 연도별 예상실적 ; 이베스트증권

 

이베스트증권은 모두투어에 대해 2022년에 영업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그동안 눌려있던 여행에 대한 이연수요도 집중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2년, 2023년 평균 PER 16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는 38,0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두투어 실적 전망도 하나투어와 비슷합니다. 매출 회복은 2023년이 되어야 가능하지만, 영업이익 등의 이익 수치는 매우 크게 개선된 것을 예상합니다. 코로나 시기의 감량 덕분이라고 보입니다.

 

5. 에필로그

여행업은 현재 주가 수준을 보면 투자판단을 하기가 매우 어려운 업종입니다.

 

강력한 여행수요 회복이라는 모멘텀이 있으나 주가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결국 투자판단은 강력한 모멘텀에 의한 수익창출에 대해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의 판단일 것입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 차트를 보고 있으면 사자니 너무 오른 듯 보이고, 보고만 있자니 강력한 모멘텀이 머릿속을 맴도는 상황입니다. 어려운 투자판단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