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ETF/철강, 건설,

대한전선 호반건설에 매각, 주가전망은? 코스피 200에도 편입

by storyfactory 2021. 6. 6.

대한전선이 호반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하는 호반그룹 내 호반산업에 매각되었습니다. 또한 6월에 코스피 200 편입도 예정되어 있어서 주가는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을 인수하는 호반그룹에 대해 알아보고 대한전선의 사업내용, 코스피 200 편입효과, 대한전선의 주가 전망을 차례로 살펴봅니다.

 

1. 호반그룹의 핵심 호반건설

대한전선을 인수하는 호반그룹은 호반건설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호반건설은 그룹의 주력회사로 호남의 알짜 주택회사입니다.

 

여유자금은 조 단위로 알려져 있으며 M&A 시장의 큰손입니다. 2018년 리솜리조트를 인수했고, 다수의 골프장 인수에 이어 대한전선까지 인수했습니다.

 

호반건설 유동자산 ; 한국경제신문

 

호반건설은 지난 10년간 총자산 규모가 약 4천억에서 5조 4천억으로 성장했습니다.

 

2020년 총자산 10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에게 적용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었고, 재개 37위에 오른 대기업 집단이 되었습니다.

 

현재 행보를 보면 지주사인 SK와 같이 투자회사로 변신 중인 듯합니다.

 

인수기업을 보면 리솜리조트, 골프장 등 부동산뿐 아니라, 농산물 유통업체 대아청과, 삼성금거래소, 밴처투자 등 전방위로 기업 인수와 합병, 투자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인터넷 언론사 전자신문 인수를 추진 중입니다. 호반건설은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장남인 1988년생 김대현씨가 이끌고 있습니다.

 

호반그룹 지주사인 2020년 호반건설의 연결 재무제표를 보면 총 자산 5조 4천억 원, 부채비율 53%, 유동자산 3조 6천억 원, 유동부채 1조 2천억 원입니다. 당장 2조 원 이상이 조달 가능합니다.

 

풍부한 자금은 종합건설업계 6위인 대우건설 인수가능성이 끝없이 재기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대한전선 인수회사는 호반산업

대한전선의 인수 주체는 호반산업으로 김상열 회장의 차남 김민성 상무가 지분 70%, 호반건설이 20%를 소유한 개인회사에 가깝습니다.

 

이번 대한전선 인수는 김민성 상무의 사업규모를 키우기 위한 투자이며 향후 계열분리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3. 대한전선 사업구조

대한전선은 국내 2위의 전선업체로 초고압 케이블 부문 글로벌 업체입니다.

 

대한전선은 500KV급 이상 전력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설계 및 제도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는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미주와 유럽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이 보유한 해저케이블 기술은 해상풍력발전 시장의 확대와 글로벌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장규모는 지난해 2.5조 원서 2025년 5조 원으로 성장이 전망됩니다. 이 해저케이블 기술의 대표기업은 1위 LS전선과 2위 대한전선입니다.

 

대한전선의 재무상태만 봐서는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4,400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이나, 순이익은 적자입니다.

 

2020년은 매출액 1조 6천억 원, 영업이익 560억, 순이익 27억 원입니다. 현재 영업상황은 간신히 수익을 맞추어 가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4. 대한전선 주가전망

2020년 수익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투자지표를 보면 EPS 3원, BPS는 3.4배, EV/EBITDA 19배이고, PER 400배에 육박합니다.

 

현재 주가를 보면 여유자금이 풍부한 호반그룹의 인수와 코스피 200편입의 기대감이반영되어 있습니다.

 

투자법은 다양하나 하이리턴에는 하이리스크가 따른다는 것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