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 다시 한번 오를까? 글로벌 철강 수요와 가격 전망'

1. 개요

POSCO를 포함한 철강금속업종의 상승이 꺾이고 어느새 고점 대비 20% 정도의 조정이 발생했습니다. 이제 철강금속업종의 투자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증권사 리포트를 중심으로 철강금속 업종의 업황과 포스코의 주가 전망을 살펴봅니다.

 

2. 글로벌 철강금속 산업 현황

미국과 중국, EU와 미국의 무역분쟁으로 관세부과와 쿼터 등으로 자유로운 철강 유통도 제약을 받고 있어서 지역별 가격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열연가격이 아시아에서 톤당 1,000달러에 거래되지만, 미국 내에서는 1,500달러에 거래됩니다.

 

현재 글로벌 철강산업은 철강수요에 비해 생산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의 철강산업이 배출하는 탄소량이 중국 전체 탄소배출량의 15%를 차지할 만큼 현재의 시대상황과 맞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철강기업들은 노후시설의 풀가동이 어렵고, 기존의 석탄을 화력으로 한 생산설비를 전기로 등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산량보다는 마진이 높은 제품 위주로 생산량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3. 철강가격 결정요인

증권사 리포트의 내용을 보면, 글로벌 철강 가격은 결국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됩니다. 그중에 중국의 철강 생산과 중국 내 철강 소비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철강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철강 가격을 결정하고 철강금속 기업들의 수익성과 주가에 영향을 줍니다.

 

1) 철강 공급측면

글로벌 철강 공급, 특히 중국의 철강 공급은 탄소배출량 규제와 맞물려 생산량을 쉽게 늘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철강산업이 중국 탄소배출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중국 열연가격과 국내 철강금속 업체의 영업이익 비교 ; 하나금융투자

 

철강산업의 조절 없이는 중국 전체의 탄소배출량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글로벌 철강 공급을 보면 탄소배출규제와 고부가가치 생산에 의한 생산량 조절이 철강 생산량의 급격한 증가를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과 전망이 대부분입니다.

 

2) 철강 수요측면

철강 가격의 급격한 상승 하면서 이를 통제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상품거래소의 선물시장 규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철강 유통 가격에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글로벌 수요측면에서는 미국 내에서 IT, 가전, 자동차 등이 내구재 소비가 급증하여 철강재 고의 급감, 미완성 수주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증가로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철강 수요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철강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이 계속된다는 전망입니다.

 

4. 포스코 주가 전망

포스코는 중국 철강 가격 조정으로 주가도 함께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철강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유통 가격 인상, 철강 원자재 가격과 유통 가격의 스프레드로 인해 영업이익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증권사들은 하반기에도 철강 제품 가격 상승, 중국의 생산량 조정, 미국과 유럽의 무역규제 완화 가능성 등으로 영업상황은 매우 우호적일 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열연가격과 원재료와의 스프레드 추이 ; 하나금융투자

 

위의 그림은 철강제조원가를 결정하는 철강 스크랩, 철광석 가격과 완제품인 철강 유통 가격 간의 스프레드(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차이가 클수록 철강업체들의 마진이 오르게 됩니다.

현재 유통 가격은 급격히 올랐으나 원자재 가격의 완만한 상승으로 마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철광석과 원료탄의 가격이 상승했으나 철강제품의 유통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입니다. 포스코의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7조 원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5. 에필로그

철강금속 업종은 원자재와 완재품의 가격 스프레드가 영업이익과 주가를 결정하는 업종입니다. 포스코 주가는 철강 가격과 원재료의 차이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글로벌 철강 수급은 타이트하다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