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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ETF/조선, 해운

HMM 주가 전망 ; 파업이슈와 전환사채 전환율 얼마나 될까?

by storyfactory 2021. 8. 18.

1. 개요

HMM은 물동량 증가로 인한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파업이슈, 전환사채의 전환율이 주가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분석은 어떤지 이베스트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의 리포트를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2. 2분기 실적 리뷰

2021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조 원과 1.4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란 분석입니다.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컨테이너 운임은 전년대비 약 120% 상승했으며, 물동량은 전년대비 약 11% 증가했습니다. 이베스트증권은 HMM의 물동량 증가는 2020년 코로나 영향에 의한 기저효과 정도라는 분석입니다.

 

실적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컨테이너 운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SCFI 상승으로 수익성이 극대화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중이지만 190회 전화사채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1.1조 원가량 추가 반영되어 분기 순이익은 2,105억원를 기록했습니다. 

 

3. 컨테이너 운임 추이

컨테이너운임 지수인 SCFI은 약 4,280 포인트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베스트증권은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SCFI는 2022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상승을 예상합니다.

 

SCFI 추이 ; 이베스트증권

 

그 이유는 미국 서부항만 적체현상은 현재에도 풀리지 않은 상태이고, 8/11 3대항구인 중국 닝보항이 부분 폐쇄되면서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되어 타이트한 수급과 높은 운임 레벨이 지속된다는 분석입니다.

 

 

4. 파업이슈와 영향

현재 시장이 우려하는 파업이슈에 대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란 분석입니다.

 

국내 중소기업 화주가 선복부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때문에 국내 대형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파업까지 가는 시나리오는 현실적으로 확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노조와 회사에 비난 여론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노조의 요구사항을 보면, 임금 25%인상, 성과급 1200%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회사가 수용한다면 1,20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베스트증권은 이를 수용한다 하더라도 2021년 매출액 기준 1% 수준으로 기업가치에는 큰 영향이 없는 정도라고 분석합니다. 

 

5. CB/BW 전환율

시장의 더 큰 우려는 수급과 관련하여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 사채)의 전환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CB/BW의 전환율을 얼마나 계산하느냐에 따라 목표주가 산정을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HMM전환율 분석 ; 이베스트증권

 

 

이베스트증권은 전환율을 30%로 수정하고 목표주가를 52,000원을 제시합니다. 산업은행의 지분율이 51%가 되는 것이 30% 전환될 때입니다. 매각 시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지분율이 51%가 현실적이란 의견을 반영했다는 것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실적과 관련하여 적정주가는 59,000원으로 산출이 가능하나, 전환율 100%를 가정하여 목표주가 41,000원을 제시합니다.

 

6. 주가전망

HMM의 주가는 실적과 관련하여서는 2022년 상반기까지 컨테이너운임 강세가 지속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전환사채가 전환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일 것입니다.

 

전환사채가 전환되면서 주식가치가 희석되는 것은 사실이나 실적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주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