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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ETF/조선, 해운

hmm 주가 전망 ; 해운업황 리뷰'

by storyfactory 2021. 6. 9.

HMM의 주가가 5만 원과 4만 원을 사이의 박스권에 있습니다. hmm의 주가는 사업구조상 영업이익이 컨테이너 운임에 좌우되므로 컨테이너 운임에 대한 전망은 매우 중요합니다.

 

증권사 리포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해운업황과 컨테이너 운임 전망, hmm의 주가 수준은 어떤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글로벌 해운업황 리뷰

현재의 해운운송 업황은 2020년 컨테이너 업황 턴어라운드 후 2021년 건화물 운송 수요의 상승 사이클 진입이 트렌드입니다.

 

이 상승 사이틀은 글로벌 운송 수요에 의한 것으로 최소한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합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컨테이너와 건화물 부문의 동반 상승 시기는 두 차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2006년 ~ 2008년 중국이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며 경제성장을 이루던 시기로 글로벌 운송 수요를 이끌던 때입니다.

 

두번째는 2010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공급 조절과 경기회복에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2020~2022년 상승 사이클에서 컨테이너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 수요, 건화물은 석탄과 곡물 물동량 증가에서 시작하여 철광석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중ㆍ장기 상승 사이클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국 주도의 운송 수요 증가 시기와 유사합니다. 이 때는 국내 조선업이 초호황이었습니다.

 

건화물인 Dry Bulk 시황은 석탄, 곡물에서 시작하여 철광석 수요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상승 사이클로 전망됩니다. 이는 벌크선 주문은 적고, 폐벌크선 해체는 증가하여 선가는 안정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컨테이너 운임 전망

컨테이너 운임은 글로벌 경기 방향과 물동량이 주요 변수입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경기 좋지 않았음에도 해운 물동량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주로 미주 물량이 늘어났는데, 미정부 지원금과 소비부양책을 미국 가정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 내구재 소비가 미주로 향하는 물동량을 늘렸다고 합니다.

 

늘어난 가처분 소득은 여행, 레저등의 소비가 위축되었지만, 자동차, 전자제품, 가구 등의 내구재 소비를 촉발시키고 온라인 해외 구매와 함께 아시아에서 미주로 향하는 물동량을 증가시켰습니다. 늘어난 물동량은 운임을 올리게 되었고요.

 

대신증권은 가처분 소득의 증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원자재 확보 수요, 신규 선박 투입까지의 기간 등으로 2022년까지는 해운업의 호황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3. HMM의 사업구조

HMM은 사업구조가 매우 단순합니다. 컨테이너 운송이 93%를 차지하고 있어서 물동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컨테이너 운송의 특성상 운임이 상승하면 이익의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되는 구조입니다. 

 

HMM의 사업부문별 매출비중 ; 대신증권

 

2019년 5900억 적자, 2020년 1240억 순이익의 성적표를 내던 hmm은 올해 5조 원이 넘는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분기 순이익도 1조 원이 넘고, 영업이익률도 40%가 넘습니다.

 

 4. hmm의 주가전망

hmm의 주가 관련 이슈는 현재 2가지입니다. 1) 산업은행이 보유한 3천억 규모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변경될 경우 주가의 영향과 2) 너무 빠른 주가 상승에 의한 밸류에이션 부담입니다. 

 

이에 대하여 1) 전환사채의 주식 변경에 대해서는 전환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와 전환될 경우 주가에는 충격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대립되고 있습니다. 뭐라 단정 지어 얘기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2) 밸류에이션 부담은 실적으로 확인해 주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3) 또 하나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조정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하여는 물동량 수요와 공급을 비교해 보면 오히려 2022년까지 공급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대부분입니다.

 

아무리 좋은 주식도 비싸게 산다면 수익도 작아지고 손실확률도 높아집니다. 기다리면 좋은 기회는 주식시장에 널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