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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30분내 배송 ; 쿠팡이츠 마트, B마트, 요마트 비교'

by storyfactory 2021. 7. 12.

쿠팡이 서울 송파구 지역에서 퀵커머스(즉시 배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소식입니다. 20분 배송 시대를 열겠다는 것입니다. 퀵커머스의 선두 기업은 배달의 민족 'B마트', 요기요의 '요마트' 입니다.

 

쿠팡이 전국 170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빠르고 즉각적인 배송 전쟁이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한 곳씩 사업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퀵커머스는 도심형 물류창고에 물건을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 즉시  빠르게 배송한다는 개념입니다. 퀵(Quick)과 상거래를 의미하는 커머스(Commerce)를 결합한 것입니다.

 

통상 30분~2시간 내에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1. 배달의 민족 B마트

B마트는 2018년 배민마트로 시작하여 현재 B마트로 명칭을 변경하고 서울, 인천, 경기 일부 지역 32개 지역의 거점을 기반으로 30분 이내 생필품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B마트의 운영목표는 마트에 가지 않고, 기다리지 않아도 주문한 상품을 바로 배달한다는 것입니다. 앱을 통한 편리한 주문과 빠르게 배달되는 신선식품 등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현재 B마트는 최소 주문금액 1만 원 이상과 주문 금액별 배달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주문 금액 1만원~3만원에는 배달료 3,000원이고, 3만 원 이상 주문 시에는 배달료가 무료입니다.

 

쿠팡이츠의 단건 배달에 맞서는 배민서비스는 '배민1' 입니다. 배민1은 서울 강남, 서초, 종로, 중구, 영등포 등에서 먼저 시작되어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매출이 상품매출과 서비스매출로 나누어집니다.

 

서비스 매출은 배달의 민족을 운영한 수입으로 보이고 상품매출을 B마트의 매출로 보입니다. B마트의 지난해 매출이 약 1400억원에 달하고 주문건수는 1,000만건을 기록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B마트는 쿠팡과 같은 사업구조가 됩니다. 곳곳에 창고를 가지고 있으면서 물건을 보관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가까운 창고에서 배송해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가 빠른 배송이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B마트도 쿠팡과 같이 업체에서 상품을 직매입하고 이를 마진과 함께 다시 판매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합니다. 쿠팡과 경쟁관계 일 수밖에 없습니다.

 

2. 요기요의 요마트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는 요기요는 2020년 9월 서울 강남에서 요마트를 시작했습니다.

 

요마트의 즉시배송 물품은 신선식품, 밀키트 등 식재료부터 생활용품, 가정용품, 반려동물용품까지 3,000여 품목에 이르고 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최근 요마트를 요기요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요마트를 배민의 B마트와 합병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3. 쿠팡이츠의 마트

쿠팡이츠는 7/6부터 쿠팡이츠 앱에 '마트' 항목을 신설하고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시범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쿠팡의 일본법인인 CP재팬을 통해 지난 6월부터 도교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를 이용해 20분 내 배달 서비스를 먼저 운영해 왔습니다. 한국에서의 가능성을 시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은 주문음식을 배달하는 쿠팡이츠를 운영하면서 라이더가 한 번에 한 집을 배달하는 '단건 배달'로 다른 배달 업체와 차별화를 추구했습니다. 이번에도 더 빠른 배송으로 B마트 등과 경쟁이 예상됩니다.

 

배달제품은 과일, 채소, 샐러드, 정육, 수산, 계란, 빵, 시리얼, 잼, 우유 등 유제품, 화장지, 조미료와 소스 및 장류 등입니다. 쿠팡 앱에서 주문을 하면 송파구 내 배달 예상 시간은 10~15분 정도로 안내됩니다.

 

특히 탐사수, 곰곰 등 쿠팡이 취급하는 PB상품들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사업 초기인 만큼 최소 주문금액의 제한도 없고 배달료도 금액에 상관없이 2,000원을 일괄 적용하고 있습니다.

 

주문한 상품의 배달 포장상태를 보면 쿠팡이츠 로고가 있는 종이 쇼핑백에 담아 배달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냉동식품이나 채소는 은박 보냉백 포장이 따로 되어있습니다.

 

배달방식은 쿠팡이츠 전용 배달원이 직접 배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쿠팡 제품의 배송이 쿠팡맨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4. GS리테일

GS25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배달주문 전용 어플 '우딜-주문하기'를 론칭했습니다. 일명 '우딜앱' 이라고 불리며 누적 주문 건수가 1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우동마트(우리동네마트)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우동마트에서 49분 내 신속 배달된다는 것을 내세우며, 오프라인의 할인 혜택도 동시에 누린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통함 GS리테일은 2026년까지 취급액 26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퀵커머스 사업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5. 퀵커머스 전성시대

카카오커머스는 밀키트 제조사 프레시지와 협업으로 주문 후 2시간 내 밀키트 상품 배송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명 '톡딜 프레시 베타' 서비스입니다.

 

인터파크는 배달 전문 서비스 '부릉'을 운영 중인 메쉬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라이브방송에서 주문 시 2시간 내 상품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마트도 SSG 닷컴과 함께 온라인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며,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한 즉시배달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배달 시장 빅뱅

SK증권은 퀵커머스를 퀵서비스와 택배 사이의 서비스로, 퀵서비스의 비싼 요금과 택배의 시간 간극을 매워 줄 서비스 수요가 존재했고 이커머스 영역의 일정 부분을 흡수하며 공격적인 성장을 전망합니다.

 

국내 커머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편의점 업종의 타격이 예상된다는 견해입니다.

 

그동안 이커머스의 성장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유통채널이 피해를 봤다면, 편의점 업종은 1인 가구 증가의 수혜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퀵커머스의 등장으로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편의점은 상당하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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