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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ETF/은행, 증권

한국금융지주 주가전망 ; ROE 증권사 중 최고,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5조원'

by storyfactory 2021. 7. 3.

1. 개요

한국 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상장의 최대 수혜주입니다.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12만 원을 고점으로 10만 원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상장, 최고의 실적 향상이라는 호재와 부실 사모펀드의 손실보상이라는 악재가 혼재하고 있습니다. 호재와 악재에 대한 증권사 평가를 위주로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2. 카카오뱅크 상장

카카오 뱅크는 8월 초 상장을 발표하며 약 6천5백만 주의 신주 발행과 주당 33,000~39,000원의 공모가 밴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카카오뱅크는 5조 원의 자본을 조달하게 됩니다. 영업력도 강화될 것입니다.

 

상장후 시가총액은 16~18조 원이 되며 이는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예상 자본의 약 3배에 해당됩니다. PBR이 약 3배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금융지주회사의 PBR 대비 약 6~8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입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23년 기준 한국금융지주의 세전이익에 약 10%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카카오뱅크의 상장으로 한국금융지주의 지분가치는 약 4.8조 원, 지분율은 27.8가 예상됩니다. 상장관련 이익은 약 5,000억원 내외를 예상하고 3분기에 지분법 처분이익으로 잡힐 것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연간 ROE는 2021년 5.1%에서 2023년 9.9%로 예상됩니다. 이는 한국금융지주의 2021년 예상 ROE 19%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카카오뱅크의 ROE 전망에 대해서는 상장 후 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경비율과 대손비율의 증가로 추정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위험도 고려사항이라고 합니다.

카카오뱅크의 상장후 예상 PBR ; 이베스트증권

3. 자회사의 실적 향상

하나금융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브로커리지 실적이 1분기 Peak-Out이라는 우려에서 증권업 중 가장 자유로운 곳이 한국금융지주라는 분석입니다.

 

기본적으로 브로커리지 비중이 낮았고 부동산PF 등 IB부문에 경쟁력이 있고 자회사의 실적도 견조합니다. 한국금융지주는 100%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형 증권사 중에 가장 높은 ROE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업금융 위주의 실적 개선은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을 상쇄시킬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도 순이익 1조 원대 유지가 예상되고 카카오뱅크의 지분가치고 부각될 것을 기대합니다.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배당 수익률은 4%를 넘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 외 자회사의 호실적에 기인합니다.

 

4. 부실 사모펀드 보상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라임, 옵티머스 등 부실 사모펀드에 대한 보상을 결정했습니다. SK증권은 부실펀드 판매액은 1,584억 원이고 회사 측의 추가 손실은 800억 원으로 추산합니다. 

 

이에 관해 SK증권은 단기적으로는 회계비용을 수반하나, 장기적으로 금융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ESG 경영 차원의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평가합니다.

 

글로벌 ESG펀드 등이 설립되고 활동하는 것과 관련 주가에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판단으로 봐야겠습니다.

 

 

5. 에필로그

한국금융지주는 증권업종 중 탑픽으로 꼽는 곳이 많습니다. 리포트 내용을 봐도 호재가 넘쳐납니다. 밸류에이션을 보면 타 증권사에 비해 PBR은 높게 평가되고, PER은 낮습니다. 아마도 자본효율성 지표인 ROE가 월등히 높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