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LFP 배터리 채용 소식에 2차전지 소재업체의 주가가 약 20%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재기업 중 엘앤에프에 대한 주가 전망을 메리츠증권 보고서를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메리츠 증권의 보고서를 요약해 보면,
1) 2023년까지 EV 배터리 수주에서 엘앤에프가 가장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최선호 주로 제시,
그 이유로 LGES를 통해 북미/ 유럽생산 CAPA 확대와 Tesla의 배터리 내재화 수혜를 함께 누림.
2) 미국 최대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는 Redwood Materials와 엘앤에프간의 ‘양극재-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순환’ 합작 사업은 Game-changer의 기회임. 미국 시장 직접 진출, 신규 고객사 추가확보, 메탈 재활용을 통한 원가경쟁력으로 이익증대.
3) EV배터리 시장은 NCM-LFP가 양분해 가는 과정에서 NCM계열의 배터리가 경쟁력 있는 상황이 되므로 엘앤에프에게는 더큰 기회가 됨.
메리츠증권 엘앤에프 보고서
1) LG에너지솔루션-Tesla 협력 강화
당사 2차전지 최선호주 기업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Supply-chain에 주목 할 필요.
LG에너지솔루션의 EV용 배터리 주요 고객 OEM사들은 (1) 원통형 전지: Tesla, Lucid 등, (2) 파우치 전지: GM, 스텔란티스, 현대차 등. 2025년까지 글로벌 전 지역에서 ‘430Gw+ 이상(원통형 120Gw, 파우치 310Gw)’의 생산capa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글로벌 1위의 생산규모를 확보.
당사는 2022년 기업상장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은 ‘원통형 전지’로 판단. 올해 연말 기준 40Gw 생산능력을 확보한 동사의 원통형 전지는 절대 다수가 Tesla향으로 출하. 2020~3Q21P 동사의 원통형 전지 이익률은 14~16%로 추정하며 EV배터리 대비 높은 이익률 창출 중.
당사 판단은 현재와 같은 원통형 전지의 타이트한 공급 여건이 장기화될 전망. LGES는 현재 ‘21700’의 원통형 전지를 중국 남경과 국내에서 생산하며 Tesla 에 납품 중. 2021~23년 동사는 신규 ‘46800’ 타입 전지 양산으로 Tesla의 기 존 납품처 중국 상해공장, 향후 미국 텍사스/독일 베를린 생산설비까지 확대하며 제품 출하 계획.
2) 원통형 전지의 효용성 부각과 타이트한 공급 여건
당사는 21년을 기점으로 원통형 전지의 탑재량이 급증하는 시점으로 판단.
원 통형 전지의 장점은 (1) 단순한 제조공정 및 빠른 양산으로 소품종 대량생산 가능, (2) 생산 단가 또한 저렴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로 판단.
조사기관 Cairn Energy Research는 Tesla의 가격 경쟁력의 핵심으로 원통형 전지 채택을 제시.
Tesla는 유일하게 원통형 전지를 주력으로 사용 중으로 GM 대비 낮은 가격으로 배터리 조달 중. 2021년 연말~22년 상반기 예상되는 OEM들의 원통형 전지 발주 프로젝트는 Tesla/BMW Gen6/Lucid Motors 등. 기존 타입(21700)과 신규 타입(46800)을 대응할 수 있는 셀 기업 또한 소수에 한정.
타이트한 공급 여건 속 원통형 전지의 사업 가치의 추가 증대 가능, LG에너지솔루션과 해당 Supply-chain들의 수혜
3) 엘앤에프, LG에너지솔루션-Tesla 수혜 그 이상
당사의 LG에너지솔루션 Supply-chain의 최선호주로 엘앤에프를 제시함.
엘앤에프의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Tesla Model Y ‘21700’ 원통형 전지로 공급 중. 또한 지난 6월 Tesla와의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한 레퍼런스는 소재 기업 중 유일한 사례, 또한 후발주자로서 상위기업들과의 격차를 빠른 속 도로 해소하는 중으로 판단.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전방 기업들의 하이니켈 양극재 채택률 증가에 엘앤에프는 니켈 비중 93% 이상의 양극재 양산 전 시험 가 동 중.
4) 엘앤에프, 국내/외 고객사가 찾아오는 기술력
엘앤에프는 2021년 연말기준 4만톤의 생산능력을 2024년 국내 20만톤, 2025 년 국내/외 35만톤 제시.
국내/외 신규 고객사 및 기존 고객사 증량, 특히 전주 언론을 통해 공개된 Redwood Materials와의 사업 협력이 유럽까지 확대된다면 생산capa의 추가 증대 기대.
당사가 주목하는 엘앤에프의 핵심은 기존/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수주 급증 모멘텀.
기존 투자 포인트는 (1) LG에너지솔루션-Tesla향 NCMA 출하 지속, (2) Tesla 배터리 직접 생산과정의 양극재 조달(수산화리튬-양극재), (3) SK On향 NCMA 납품이 투자포인트.
엘앤에프 사업에 Game-changer로 작용할 변수는 미국 Redwood Materials 과의 사업 협력.
미국 최대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는 Redwood Materials와 엘앤에프간의 ‘양극재-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순환’ 합작 사업으로 (1) 미국 시장 직접 진출, (2) 기존/신규 고객사: Tesla 출하 증대 및 신규 고 객사 Ford 확보, (3) 원가 경쟁력 확보(메탈 재활용을 통한 KWh당 -30% 절감)하여 향후 double-digit 이익률로 추가 개선의 이점 확보.
5) 엘앤에프, LFP 우려에 따른 주가 낙폭은 저가 매수의 기회
현재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의 사용 확대에 대한 우려가 엘앤에프를 비롯한 2차전지 소재기업들에 투자심리 위축으로 작용 중. 당사는 해당 이슈에 급 락한 주가 반응은 과도하다는 판단.
양극재의 가격은 KWh당 단가가 핵심인데 니켈 비중 93% NCMA 양극재가 상용화 된다면 LFP 배터리의 단가가 싸다는 단점은 사라짐.
LFP 배터리의 무게 당 에너지밀도는 하이니켈 NCM대비 60% 수준.
1KWh의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 용량 NCMA 기준 1.5kg을 가정하면 LFP는 2.5Kg가 소요(양극재 이외 에 모든 재료와 기타 비용이 동일하다고 가정). 이를 토대로 당사가 추정한 1KWh 기준 니켈 비중 93%의 NCMA 양극재의 비용은 $35.4, 반면 LFP의 비용은 $33.4. 두 양극재 의 무게 차이를 고려한다면 연비로 인해 동일 KWh 를 구성해도 주행거리는 NCMA가 높기 때문에 사실상 가격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
결론은 현재까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한 소재 원재료에 대한 불안함이 존재, 삼원계 원재료 대비 쉽게 구할 수 있는 인산과 철을 재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LFP의 경쟁력이 부각됨. 그러나 향후 전기차 시장의 안정화와 함께 원재료 수급이 안정화된다면 이런 LFP에 대한 장점이 사라질 전망.
기술의 발전과 함께 원재료 당 양산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음. 또한 LFP 배터리도 탄산리튬이 주원료이기 때문에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LFP 배터리로 인한 엘엔에프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며 하이니켈 기술을 통한 높은 경쟁력은 지속 유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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