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가 전망 ; 주가상승과 숙제 3가지는?

1. 개요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상장 후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가 수준은 이미 기존의 지표로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높은 주가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제조건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증권사 리포트들은 긍정적인 전망과 과도하다는 우려의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주가는 이미 긍정적인 입장에서도 오를만큼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2년 이익기준 대비 PER 100에 육박하고 있으니까요.

 

 

2. 카카오뱅크 2분기 실적리뷰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약 50% 증가한 69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한다는 평가입니다.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116억 원 포함된 수치입니다.

 

이자부문 이익이 전분기 대비 9% 성장했고, 원화대출금은 7% 성장, 순이자마진 2bp(0.02%) 개선되었습니다. 수수료부문은 3.3% 증가했으나 카드부문 수익이 약 6% 감소하여 기대치 대비 부진했다는 평가입니다.

 

연계대출과 연계 계좌 수수료 수익 등 플랫폼 수익은 견조한 상승 추세를 확인해 주었습니다.

 

비용 관련해서는 전분기 대비 감소하여 긍정적이나 사업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인력과 시스템 보강을 위한 향후 비용 증가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3. 현재 주가 현황

카카오뱅크는 상장 후 MSCI지수 특별편입 등 긍정적인 수급측면과 함께 전세계 은행 플랫폼 기업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가 반영되어 주가 수준은 2022년 이익을 지준으로 계산한 PER이 이미 100에 도달했습니다.

 

카카오뱅크 밸류에시션 비교 ; 키움증권

 

시장의 우려는 너무 과도한 프리미엄 수준의 주가라는 것입니다.

 

 

 

4. 밸류에이션에 비례하는 숙제3가지

키움증권은 현재 프리미엄수준이 유지되려면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1) 금융 플랫폼 이익규모와 성장률이 현재 수준보다 현저히 높아져야 합니다.

 

이에 대한 장애물은 현재 영업상의 시장규모가 기대보다 작고 경쟁도 심하다는 평가입니다. 금융소비자 보호법 드의 각종 규제로 인해 현재 은행들이 처해있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2) 정부의 대출규제입니다.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등 정부 규제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카카오 뱅크만의 문제가 아니라 토스 등 신규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입니다.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국가 전체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정부의 정책적인 개입은 당연한 것이고 이를 피할 수 있는 또 다른 시장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3) 정부의 요구에 맞는 중금리 대출부문입니다.

 

 

정부는 카카오뱅크등 인터넷 은행의 허가조건으로 대출 사각지대에 있는 중금리 시장의 보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신용대출의 30%를 중금리 대출로 채워야 합니다.

 

이는 현재 위험성이 낮은 높은 신용등급 위주의 신용대출을 위험성이 높은 신용대출로 채워야 한다는 것으로 위험관리에 관한 역량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위험관리가 가능한지는 기존 은행과의 차별성을 진정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