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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ETF/2차전지,화학,신재생

대한유화 주가 전망 ; 글로벌 1위 분리막 PE 공급자, 주가는 오를까?

by storyfactory 2021. 7. 19.

대한유화의 주가가 바닥에서 크게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시장의 평가는 대한유화의 주가 전망에 대해 2가지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황 전망과 2차 전지 분리막 사업에 대한 기대입니다. 증권사 리포트를 중심으로 그 평가를 살펴봅니다.

 

1. 석유화학 업황

석유화학 업황에 대해서는 상반기 미국 남부지역 한파로 인한 호황 후, 6월부터 아시아 지역 대규모 증설 압박에 의한 실적 우려감이 현재의 분위기입니다.

 

석유화학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석유화학 대표 제품인 에틸렌의 연간 수요를 살펴보면, 연간 수요량은 1.6억 톤이고, 매년 700만 톤이 증가됩니다.

 

2021년 글로벌 신규 증설규모를 보면, 1~5월 271만 톤, 6월~연말까지 885만 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6월에 미국 Baystar㈜ 100만 톤, LG화학㈜ 80만 톤, GS칼텍스㈜ 75만톤, 중국 Luqing석 화㈜ 75만톤, 3분기 Petrochina㈜ 140만톤, 현대케미칼 ㈜ 75만톤, 4분기 Petronas㈜ 120만톤, Zhejiang석화㈜ 140만톤, Fujian Gulei㈜ 80만톤 등입니다.

 

석유화학 업종 전체에 대한 공급과잉에 대한 유려가 나오는 이유로 충분해 보입니다. 제품 가격의 반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이거나 미미할 것이 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대한유화 주격제품 가격 흐름 ; 유안타증권

 

대한유화에 대한 하반기 실적 전망도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영업이익 예상치를 상반기 1,654억 원에서 하반기 1,031억 원으로 38% 감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2. 분리막 제조용 PE 가치 미반영

1) 대한유화에 대한 평가 중 2차 전지 분리막 제조용 PE의 영업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증권사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2) 유진투자증권은 대한유화는 SEMCORP 등 중국 로컬 분리막 제조 업체와 국내 SKIET에 습식 분리막 제조용 PE를 납품하고 있어 생산량 증가가 기대되며 범용 PE 대비 마진이 높아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3) 하나금융투자는 대한유화의 주가에 대해 압도적인 저평가 상태로 대한유화의 기업가치(EV)에 분리막 PE의 가치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평가합니다.

 

2021년 추정 롯데케미칼의 생산 능력과 주가를 비교해 보면, 동일하게 계산한 대한유화의 주가는 35% 할인 상태라고 평가합니다.

 

롯데케미칼의 상대적 기업평가의 우위를 감안해도 대한유화의 현 주가에 분리막 PE 가치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최근 주요 고객 중 하나인 SKIET의 주가 상승과 높은 Multiple이 2022년 EV/EBITDA 35 배이고, 창신신소재 EV/EBITDA 66 배를 감안할 때,  대한유화의  EV/EBITDA 3배는 너무 낮은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입니다.

 

LG화학-도레이의 분리막 JV설립에 따른 추가 국내 고객사 확보 가능성을 감안하면, 대한유화는 글로벌 1위 분리막 PE 사업자로서의 성장성을 점차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 주가는 12M Fwd PBR 0.7배로 과거 바닥권 수준의 Valuation에 불과하며, 2021년 말 추정 기준 4천억 원에 달하는 역대급 순현금 감안한다면, 안정된 재무구조와 저평가된 배터리 소재 업체를 찾기는 힘들 정도라는 것입니다. 약점으로는 10%에 불과한 배당성향을 꼽고 있습니다.(국내 경쟁 화학업체의 배당성향 20~30%)

 

3. 에필로그

대한유화에 대한 주가 전망은 석유화학 업화에 대해서는 공급 우려를, 분리막 PE 공급 업체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어느 곳에 더 점수를 줄 것인가가 투자지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