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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ETF/2차전지,화학,신재생

에코프로비엠 주가 전망 ; 해외공장 증설과 수직계열화

by storyfactory 2021. 7. 15.

1. 개요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2차 전지 업종은 전망이 우상향이기 때문에 주가가 언제 올라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최근 특히 양극제 업체 중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급등 이유에 대해 증권사 리포트를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2. 에코프로비엠의 사업구조

1) 매출은 EV 중심의 구조로 전환 중입니다.

 

 

2) 사업구조의 수직계열화는 에코프로비엠의 최대 장점입니다. 양극제 생산과 재활용에 관한 시설이 순차 적용되면서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고 이는 이익구조의 확대에 기여하게 됩니다. 

 

모든 증권사는 에코프로의 이러한 사업구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수직계열화 란?

제품을 만들때 소재 가공에서 완제품까지 한 회사나 그룹에서 자체 해결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현대차가 현대제철에서 생산한 철판으로 외형을 만들고 현대모비스에서 만든 부품으로 완성된 자동차를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이 외에 협력사는 매우 많습니다.)

 

이는 생산공정이 협력업체를 통하는 것보다 제품 개발에서의 의사소통, 품질관리, 원가절감, 적시 납기 준수 등 제품의 생산의 최적화를 위한 생산체계입니다.

 

 

3) 양극재 업체의 생산능력

양극재 3사는 2024년 비슷한 생산 CAPA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결국 이익률의 차이가 주가의 수준을 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양극재 3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을 높게 전망하는 이유는 수직계열화의 효과라고 설명합니다.

 

 

 

3. 증권사별 평가

1) 메리츠증권

에코프로비엠의 CAM5 양극제 일괄 생산체제의 완성이 영업이익을 증가시키고 주가를 견인하는 동력이란 설명입니다.

 

일관생산체제는 가스, 리튬, 전구체, 리사이클의 적용으로 다른 양극제 업체들과 비교 불가의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영업이익 전망을 대폭 올리고 목표주가도 상향했습니다.

 

또한 폭발적인 실적 성장 이유는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의 증설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전망했습니다. 양극제 생산능력도 2021년 말 6만 톤에서 '23년 15만 톤, '24년 23만 톤까지 가파른 증가가 예상됩니다.

 

2) 유안타증권

하반기부터 SK이노베이션을 통해 포드 F150 라이트닝용 NCM9.5.5 공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두 가지 양극재를 섞어 셀을  제조하지만, 픽업트럭 특성상 에코프로비엠의 NCM9.5.5 소재를 단독 사용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100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소재 사용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메인 양극제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포드 향 공급을 위한 대규모 수주 가능성도 높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포드 향 수주 잔고가 6~7년간 500 GWh 수준으로 양극제는 약 10조 원 규모로 추정되고 이의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유안타증권은 2차전지 소재 업체의 해외 생산기지 구축은 그렇지 못한 업체에 대한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합니다.

 

국내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운송에 의해 공급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공급의 적시성과 비용 측면에서 또 하나의 프리미엄 요소라는 것입니다. 주가에 얼마의 프리미엄을 줄 수 있겠는가 하는 기준으로 작용이 가능합니다.

 

3) 이베스트증권

이베스트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7/7 공시한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의 사용처에 주목합니다.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600억 원~1200억 원 규모가 될 회사채는 해외 공장 증설에 쓰이며 에코프로비엠의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대신증권 등 다른 증권사의 의견도 대부분 배터리 셀업체의 증설 계획은 소재업체의 증설을 부르고 이는 매출과 이익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지금 2차 전지 시장은 이미 규모의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생산 규모를 키운 기업이 새롭게 열리는 전기차 시장의 열매를 따게 된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엘엔에프의 주가 흐름에서도 보았듯이 2차전지 소재 업체가 증설을 위한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을 하면 이는 장래 과실을 수확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시장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주가 흐름이 이를 반증하고 있고요.

 

5) 2차전지 시장이 좋은 건 알겠는데요.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보고서에는 투자에 있어 위험요소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호재가 넘쳐나는 종목입니다.

 

4. 에필로그

포스팅을 할 때 최대한 객관적인 내용을 가감없이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생각을 얘기하는 것은 단순한 뇌피셜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의 각 기업에 대한 분석툴을 공부하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증권사 리포트는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 많으니 딱딱하지만 찾아서 읽어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을 보는 눈을 키우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