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소차 투자 ; Fit for 55, EU 배출규제 강화발표

EU 집행위원회의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한 입법 패키지 Fit for 55가 7/14 발표되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전의 전망과 관련된 발표 내용을 전기차, 수소차 투자와 연관 지어 정리한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입법 패키지의 내용과 수혜 업종을 알아보겠습니다.

 

EU의 CO2 감축목표 강화 ; 유진투자증권

 

 

1. EU 배기가스 배출규제 내용

EU 집행위원회의 Fit for 55는 자동차 탄소 배출량 규제를 기존 2030년까지 올해 목표치인 95g/km 의 37.5% 감소에서 55% 감소로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2035년에는 판매되는 모든 신차는 배출가스가 0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100% 순수 친환경차만 판매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소 설치에 관한 제안도 함께 하였습니다. 전기차 충전소는 60km 간격으로, 수소차 충전소는 150km 간격으로 설치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2. EU 자동차 산업의 변화 전망

이번 규제 강화로 유럽에서 2030년까지 EU 보급대수는 최소 3천만 대가 넘을 전망입니다. 기존 규제와 비교하면 EV 비중이 2030년까지 40~50% 정도였으나, 60~70%로 EV의 비중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35년부터는 EU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가 탄소 배출이 없는 자동차여야하므로 하이브리드 차종까지도 판매가 금지됩니다. 이는 약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차의 신차 출시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입니다.

 

 

3. 전기차, 수소차 충전소 확충

EU 집행위원회의 권고와 함께 전기차 및 수소차의 충전소는 대량으로 확충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EU 집행위는 2040년까지 800억~1200억 유로가 충전소 설치를 위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는 2030년까지 약 350만개, 2050년까지 1630만 개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 전기차, 수소차 밸류체인에 긍정적 전망

유진투자증권은 현재 자동차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전기차 전환 계획과 배터리 업체들의 CAPA확충 계획 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 업종의 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수소차는 시장 초기국면으로 수소 트럭 생산 능력을 보유한 현대차와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소 충전소의 확대와 함께 EU 내 수소 상용차의 보급도 늘어난다는 예상입니다.

 

 

보고서의 핵심내용은 EU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지금 예측하고 있는 시기보다 더 빨리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최근 2차전지2차 전지 소재 기업들의 주가가 격하게 움직이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시장의 예상보다 가장 수혜가 예상되는 2차 전지 업종은 더 빠르고 급하게 주가가 움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