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확실성 해소 및 나보타 매출 회복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3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1) 올해 2월 대웅제약의 발목을 잡던 미국 ITC 소송이 합의되어 불확실성 해소,
2) 지난해 코로나로 인하여 -33%나 감소했던 보툴리움 톡신(보톡스의 원료)의 수요 회복,
3)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국내 허가 및 내년 상반기 출시입니다.
키움증권 5/17자 리포트를 중심으로 대웅제약의 3가지 투자 포인트를 살펴봅니다.
상반기에 제약, 바이오 섹터의 전반적인 약세가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실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ITC 소송 합의
업황 개선 외에도 ’ 21.2월 에볼루스/대웅제약 vs 앨러간/메디톡스 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이 3자(메디톡스, 엘러간, 에볼루스) 합의하였습니다.
이는 미국 내 수출 금지 등의 불확실성 또한 해소되었고 메디 톡스는 어느정도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합의에 의한 로열티 등의 비용은 1분기에 580억 원 모두 처리되었습니다.
3. 나보타 매출 및 수출 증가
나보타는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품으로 올해 매출 710억 원이 예상됩니다.
나보타는 마진율이 높은 제품으로 2분기부터는 캐나다로,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른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 보툴리눔 톡신이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균이 생산하는 신경 독소입니다. 희석하기 전의 독성은 매우 강하여 생화학적 테러에 쓰이기도 합니다. 이 신경 독소를 희석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톡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보톡스는 뇌로부터 전달되는 신경 전달 물질을 차단하여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얼굴의 주름은 피부 아래 근육이 수축되어 생기게 됩니다. 그 부위에 보톡스를 맞으면 수축된 근육이 이완되면서 주름이 펴지게 되는 원리입니다.
마비된 신경세포 주위로는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되고 마비된 신경세포는 3~4개월 정도면 다시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미용을 위한 보톡스가 4개월 정도의 주기로 재시술되는 이유입니다.
4. 펙수프라잔(P-CAB) 허가 예상 및 출시
올해 하반기에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국내 허가가 예상되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에 치료제로 쓰이는 넥시움, 알비스, 케이캡등이 500~ 700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한 것을 근거로 연간 600억 원 정도의 매출 기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5. 에필로그
2023년에는 당뇨병 치료제의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나보타, 펙스프라잔, 당뇨병 치료제로 이어지는 전문 의약품들이 대웅제약의 수익성을 개선해 주리라 기대합니다.
펙수프라잔은 허가 전이라 추정치에 미반영하여 19만 원의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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